본문 바로가기
이모조모

백종원 리스크를 ‘광고 수단’ 삼는 KBS, 이게 공영방송이 할 일인가?

by arhat 2025. 6. 19.

백종원 리스크를 상업화한 KBS, 공영방송의 본분은 어디로 갔는가

최근 몇 주간, 외식사업가 백종원 대표를 둘러싼 논란이 연일 포털과 유튜브를 뜨겁게 달구고 있습니다. 유튜버의 폭로, 축제 식자재 위생 논란, 기업 해명, 대중의 갑론을박 등 다층적인 이슈가 전개되고 있는 가운데, 정작 공영방송 KBS가 보여준 대응은 더욱 충격적입니다.

 

[공지] 백종원 관련 게시물에 대한 안내 및 양해 말씀

안녕하세요.

최근 게시한 백종원 관련 비평 글
제가 당시 KBS 기사인 줄 알고 작성한 글입니다.
하지만 이후 확인 결과, 해당 내용은 공영방송(KBS)을 사칭한 허위 광고 페이지에서 비롯된 것이었습니다.

글 작성의 출처가 잘못된 점은 유감스럽게 생각합니다.
다만, 이러한 허위 광고와 언론 사칭의 위험성을 알리는 차원에서 해당 글은 삭제하지 않고 그대로 유지하기로 결정했습니다.

비판의 대상이나 방향이 오해를 불러일으킬 수 있는 점은 양해 부탁드리며,
앞으로는 더욱 신중하고 정확한 정보 확인을 바탕으로 콘텐츠를 작성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백종원 리스크로 낚시질? KBS의 저급한 상업 콘텐츠 실체

백종원 구속,백종원 리스크 같은 자극적인 키워드를 대문짝만하게 내걸고, 실상은 사실 확인조차 되지 않은 내용과 상업 광고를 버무린 콘텐츠를 양산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단지 클릭을 유도하고 광고 수익을 올리기 위해 한 개인의 명예와 기업 이미지, 나아가 외식 산업 전체를 상업적 도구로 삼고 있는 셈입니다.

클릭 장사로 전락한 공영방송 KBS는 무엇을 위해 존재하는가

KBS는 수신료로 운영되는 국민의 방송, 즉 공영방송입니다. 하지만 최근 콘텐츠의 수준은 오히려 상업 유튜브나 광고성 블로그보다도 한참 낮아졌다는 지적이 많습니다.

백종원 리스크라는 키워드는 그 자체로 위협적이고 선동적입니다. 그러나 실제 보도 내용은 실체 없는 의혹, 팩트 확인이 없는 추측, 그리고 그 빈틈을 채우는 구글 애드센스 광고와 건강식품 링크, 쇼핑몰 배너 등으로 가득합니다. 이쯤 되면 의심할 수밖에 없습니다. KBS는 지금 누구를 위한 방송인가?

공공성과 신뢰, 공정한 정보 제공이라는 방송의 기본 원칙은 뒷전이고, 지금 KBS는 단지 자극이라는 트렌드를 활용해 광고 수익을 올리는 콘텐츠 플랫폼으로 전락한 모습입니다.

백종원 리스크

더본코리아는 조용히 유럽으로 대응의 품격이 달랐다

한편, 논란의 중심에 선 더본코리아는 비난에는 휘둘리지 않고 조용히, 그러나 확실하게 진짜 일로 반응하고 있었습니다.
18일 외식업계에 따르면, 더본코리아는 유럽 1호 진출국인 독일을 시작으로, 체코, 러시아, 프랑스, 영국 등 유럽 전역에 한식 소스 및 메뉴 수출 확대를 추진하고 있습니다.

특히 독일에서는 대형 유통사 글로버스의 요청으로 코리안 백스 비빔밥이라는 현지 맞춤형 메뉴를 개발, 푸드코트에 납품하기로 확정되었으며, 소스 공급과 메뉴 기획까지 직접 참여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단순한 이미지 회복이 아니라, 글로벌 경쟁력을 기반으로 위기를 기회로 바꾸는 본질적 전략이라는 점에서 KBS와 같은 상업성 콘텐츠 대응과는 본질적으로 결이 다릅니다.

kbs광고
애드센스 광고를 통해 노출되는 있는 자극성 백종원 광고 kbs

공영방송이 광고 플랫폼이 되어선 안 된다

분명한 기준이 필요합니다.
공영방송이 자극적인 키워드로 트래픽을 유도하고, 그로 인해 광고 수익을 얻는 구조에 안주한다면, 언론의 신뢰와 공공성은 완전히 붕괴됩니다. 지금 우리가 보고 있는 “백종원 리스크” 콘텐츠는 단지 한 방송사의 몰락이 아니라, 공적 기관의 상업적 타락을 상징하는 사건입니다.

광고와 전혀 다른 내용의 kbs상업성
광로를 클릭하고 들어가 보면 실제 광고와 전혀 다른 내용의 콘텐츠-kbs

우리는 무엇을 요구할 수 있는가

공영방송의 본분을 되찾기 위해 KBS에 요구해야 할 것은 분명합니다.

  • 사실 확인 중심의 보도 원칙 준수
  • 자극적 키워드 남용 중단
  • 광고와 보도의 분리 원칙 철저 이행
  • 공공성과 공정성 회복에 대한 대국민 약속

백종원 구속이라는 근거 없는 표현 하나로, 개인의 명예를 훼손하고, 광고 수익을 얻는 데 혈안이 된 공영방송은 더 이상 국민의 방송이 아닙니다.

공영방송의 이름으로 상업 콘텐츠를 팔지 말라

KBS의 최근 행태는, 백종원 리스크를 상업적으로 이용해 광고를 팔아먹는 저급한 전략에 불과합니다.
KBS는 백종원을 감시해야 할 대상이 아니라, 자극적 콘텐츠로 소비하고 있는 자신을 먼저 돌아봐야 합니다. 신뢰를 잃은 공영방송은 그 존재 이유를 상실합니다. 지금 필요한 것은 백종원의 이름이 아니라, KBS 스스로의 정체성 회복입니다.

반응형